오늘은 아주 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원래 저희 사업은 창세기전이라는 게임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만, 제가 컴퓨터에 발을 디딜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가 바로 창세기전이라는 게임이기 때문에 포스트를 안 쓸 수가 없군요.
창세기전이라는 게임은 소프트맥스라는 곳에서 발표한 게임으로, 우리나라의 RPG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아주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 창세기전
중학교때 우연히 접했던 이 게임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꾸게 해버렸죠.
이 참에 말씀드리자면, 원래 제 꿈은 문과쪽에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법 쪽에 관심이 많아서 변호사나 검사가 되는게 꿈이었고 때문에 사회학이나 문학, 법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소설도 많이 읽었고요 (중딩이라고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그러다가 창세기전이라는 게임을 접하고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만, 정말 거대한 감동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 때 창세기전2 서풍의 광시곡을 접하고 제 꿈은 컴퓨터로 자리매김 해버렸습니다. (더불어 이 때 영웅전설3와 영웅전설 4 (dos버젼)도 동시에 접하게 되었죠) 버그 투성이지만 시라노의 절규는 저를 뭉클하게 만들었었어요 ㅠ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아직 제 꿈은 문과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스토리 작가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때 게임피아같은 게임 잡지에서 스토리 공모전을 했었는데 장려상을 받았던 게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러다가 이제 고등학교에 접어들면서 창세기전 3를 비롯해 악츄러스, 이스 이터널, 이스2 이터널 등을 접하고 기술 시간에 접했던 HTML 이라는 것과 C라는 것을 통해 프로그래머로서의 길을 걷기로 작정을 하게 됩니다.
뭐 아무튼 이렇듯 제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게임이 바로 이 창세기전입니다.
그때 삼성동에서 열렸던 창세기전 3 Part2 오프닝 공개일???? 아 생각이 안나네요 그때 가져왔던 베라모드 포스터와 소프트맥스 티는 아직도 집에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실 조금 걱정은 됩니다. 박수칠 때 떠나라고 사실 창세기전 이라는 콘텐츠가 갖는 소비력은 분명하게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에 따른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그 콘텐츠는 무력하게 될 지도 모르는 양날의 검을 소맥은 이번에 사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만 만든다면 창세기전 메니아 층은 거의 100% 할 것 같으니까 초반에 가져올 수 있는 Mass역시 보장은 될 수 있겠죠.
그나저나 옛 생각이 나네요 ㅎㅎㅎ 4LEAF(4leaf도 엄청했는데요... 제 아이디가 지하드였는데 옷살라고 맨날 접속해있었던 것도 기억납니다 ㅎ 혹시 제 아이디를 아시는 분이 있으시려나 ㅎ)도 생각나고 옛날에 창세기전 3 파트 2 살려고 초회 주문에다가 카드 다 모으려고 무려 3개나 샀었습니다. 그래서 4LEAF 할 때 주사위의 잔영에서 살라딘2 셰라자드 데미안 콤비를 가지고 쓸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ㅎㅎ ㅠㅠ
암튼 기대가 됩니다!
PS. 솔직히 말하면 진짜 채용공고 볼 때 움찔 했습니다. 제가 앞에 쓴 것 처럼 창세기전은 제 인생의 하나의 꿈을 만들어준 게임입니다. 정말 한번 이력서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만 참 아쉽네요 ㅠㅠ 제가 뽑힐 확율도 적을 테지만요 ㅎㅎ














